너 도대체 왜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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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도대체 왜 그러니?

반려견과 즐겁게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산책입니다. 반려견도 좋아하고 함께하는 사람도 혼자 걷는 것 보다는 사랑하는 강아지와 함께 걸으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아마 개를  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운 일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가끔은 의무감에 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둘다 신나고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산책 할 때 몇가지 요소들이 즐거움을 방해 하곤 합니다. 과연 어떤 것들이 즐거운 추억쌓기를 방해 할까요?

 

냄새만 맡고 걸을 생각이 없다

냄새 맡기는 즐거운 정보 수집이자 놀이 입니다.경우에 따라서 주인에게 보내는 메세지 이기도 합니다.냄새를 맡는 것은 개가 가진 고유의 본능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걸어가다 말고 한 곳에 멈춰 서서 냄새만 킁킁 맡으며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면 주인의 입장에서는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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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냄새 낮설지 않은데…..주인양반 노상방뇨 했수?

 

-다른 개의 제취가 난다

특별한 후각을 지닌 개에게 냄새를 맡는 행위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입니다. 개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냄새를 맡는 다는 것은 사람이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로 냄새를 통해 장소를 점검하고 영역을 확실히 하려는 본능을 지녔습니다.

– 냄새 맡기는 놀이의 일종

단순한 놀이로 냄새를 맡기도 합니다. 개는 대체로 냄새를 쫓아 무언가의 흔적을 추리하며 놀기를 좋아합니다.

-진정해

냄새를 맡는 행위는 상대에게 적의가 없음을 보여주며, 상대를 진정시키기 위한 일종의 카밍 시그널이기도 합니다. 주인이 무엇인가 재촉 할 때 오히려 개가 꼼꼼하게 냄새를 맡는 것은 급한 상황에 대처 하기 위함입니다.

 

Tip 지나치지 않다면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장소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 냄새는 변하기 마련입니다.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고 만족 할 때까지 마음껏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도 스트레스

정보수집이 목적이든 놀이 삼아 냄새를 맡든 냄새를 못 맡게 하면 개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만약 급한 일이 있거나 땅에 위험한 것이 떨어져 있다면 ,냄새를 맡으려고 멈춰  서기 전에 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곳을 재빨리 지나 치는 것이 좋습니다.

진정시키도록 한다.

주인에게 ‘진정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면 부드럽게 말을 걸거나 하품을 하는 등의 카밍 시그널로 개에게 화답을 해주도록 합니다.

 

한 곳에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개는 대체로 산책을 좋아하지만, 산책이 무조건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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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른한데 그냥 차에서 쉬면 안될까?

 

 -나보다 힘센 개가 있는 것 같다

날카로운 후각과 청각으로 항상 정보를 수집합니다. 수 많은 정보 중에 불안 요소가 있으면 멈춰 서서 상태를 살핍니다.

-트라우마

힘이 센 개와의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올라 공포를 느껴 그러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막무가내로 닥달하면 안됩니다.

-아침부터 컨디션이 안좋다

평소와 달리 산책 내내 지친 기색을 보인다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산책을 중단하고 건강 상태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너무 힘들어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개도 영리한 동물입니다.멈춰 서면 편해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터득하고 일부러 걷지 않기도 합니다. 평소에 멈춰 섰을 때 사람이 안아주는 일이 반복되면 그런 나쁜 버릇이 들 수 있습니다.

 

Tip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의욕을 키워줘야 합니다. 멈춰 서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으므로 몰아 붙이거나 닦달하지 말고, 먼저 미세한 동작이나 표정에서 마음을 읽어내야 합니다.

말을 걸거나 간식, 장난감으로 격려하자

신뢰 관계가 있다면 주인의 말과 격려에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산책을 계속하게 됩니다.

목적지를 바꿔보자

경로를 바꾸면 대부분의 개는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걷지 않는 경우,몸 상태가 나빠진 것은 아닌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안고 산책할 때의 반응을 볼 것

안아줘도 상태가 이상할 때는 그대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걷기 시작하면 칭찬

걷게 만들려면 조금이라도 앞으로 움직였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식을 이용할 경우에는 걷기 전까지는 그냥 보여주기만 하다가, 걷기 시작하면 상으로 간식을 줍니다.

 

땅에 떨어진 걸 아무거나 주워먹는다 

단순히 배가 고픈 것일 수도 있고 호기심에 물건을 먹는 경우도 잇습니다.성분을 알 수 없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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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양반 애 또 뭐 주워 먹는데요!!!

 

-이건 뭘까 한번 먹어봐야지

잘 알려져 있듯이 개는호기심이 왕성한 동물입니다.길에 떨어진 것은 뭐든 냄새를 맡을 뿐 아니라 입에 넣는 경우도 허다합니다.또 개들에게는 딱히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관심을 달라

길거리에 떨어진 무언가를 개가 먹을 경우, 주인들은 대부분 당황해서 입안에 넣은 것을 빼내려고 합니다.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런 주인의 행동에 오히려 흥미를 느낀다는 점입니다.주인과 뺏고 뺏기는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서 뺏앗기지 않으려고 오히려 삼키는 일도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필요한 신호를 통해 동작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일단 먹고 본다

식성이 좋은 개는 산책 중에 먹을 수 있는 무언가가 보이면 무조건 주워 먹기도 합니다.

-널린게 풀 먹어보니 맛있네

길가의 풀을 뜯어 먹는 경우 개에 따라 서는 풀 뜯는 행동이 버릇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먹어서는 안되는 풀도 있으며, 좋지 않으므로 가능한 한 뜯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Tip 심하게 음식물에 집착한다면 피해가야 합니다. 개는 특이하게도 반쯤 상한 음식물에 강한 식욕을 느끼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길거리의 음식물 쓰레기 등에 관심을 두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행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불결한 음식이 개에게 어떤 치명적인 위험을 안겨줄 지 알 수 없으므로 절대 가까이 가지 못하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리줘”라고 신호를 보내자

음식물 쓰레기에 접근하려 하면 개가 좋아하는 간식을 보여주면서 “이리줘”라고 신호를 보냅니다.음식물 쓰레기를 놓으면 간식을 주며 칭찬을 해줍니다.

개가 알아차리기 전에 지나갑니다.

눈에 띄는 건 뭐든지 정체를 확인하고 싶은 것이 개의 습성입니다. 개가 알아채기 전에 그곳을 빠져 나가거나 개의 이름을 불러 주인에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면 눈치 채지 못하고 지나치게 할 수 있습니다.

쿠토는 장 기능을 조절하는 과정

개가 풀을 먹은 뒤 토하는 것은 장 기능을 정상으로 돌리는 과정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하지만 구토가 지나치게 잦을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무엇보다 길가에 떨어진 것은 풀이든 음식물이든 먹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산책 할 때 주의해야 할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하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통해서로 윈윈 하는 즐거운 산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