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의 성격형성 과정은 생활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물론 견종별로 타고나는 성격은 가지고 있지만 환경적인 많은 부분 또한 성격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어미개와 강아지와의 관계
생후 며칠은 강아지의 정신적 및 사회적인 발육에 매우 중요 합니다. 특히 어미개와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강아지는 생존을 위해 어미개에게 의존하고 도움을 요구합니다. 강아지는 음식과 따뜻함을 얻기 위하여 낑낑거리거나 어미개의 주위를 맴돕니다.감각이 발달함에 따라, 꼬리를 흔들거나, 울거나,어미개의 얼굴을 핥거나,앞 다리로 두드리거나,그림자처럼 어미개의 뒤를 따라가거나 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도움을 요구하는 행동은 어미개에 따라서 다릅니다. 강아지를 제어하기 위해서 핥거나 가볍게 무는 어미개도 있습니다. 입으로 위협하거나, 으르렁거리거나 또는 가볍게 물어서 강아지가 귀찮게 하는 것을 방지하는 어미개도 있습니다. 이 행동은 강아지에 있어서 타협을 수반하는 첫 경험이 됩니다. 온화한 어미개는 강아지를 순화시키기 위해서 앞 다리를 두드리는 경우가 많으며,강아지가 말을 들으면 핥아 줍니다. 보다 공격적인 어미개는 어느 정도 강아지를 물며,강아지가 물러난 뒤에도 계속 강아지를 교육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교육을 받은 강아지는 성견이 되었을 때에 사람과 함께 하는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물어오기 와 같은 정신적 시험에서 이러한 강아지는 성취도가 떨어집니다. 보살핌을 요하는 강아지의 이러한 행동은 궁극적으로 복종행동에도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무리 행동의 시작
필요한 모든 것이 존재했던 안전한 자궁을 떠나게 되면,동료와 경쟁하면서 모유를 먹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러한 생명줄을 놓고 한 배의 새끼는 경쟁을 합니다. 이것은 무리를 지어살면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서로 어울리면서 강아지들은 자신의 사회적 유대감을 키워가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법을 배웁니다. 게다가 강아지의 사회적 순위가 처음으로 분명해 집니다.강아지의 우위성,준우위성 및 복종성은 한 배에서 태어난 동료와의 관계에 의해서 어느정도 좌우됩니다. 대부분의 애견은 생후 7주에서 10주까지 어미개 및 동료와 지내면서 이때에 자연스러운 행동을 배웁니다. 후에 강아지가 사람과 함께생활하게 되면,강아지는 무리 생활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사람의 가족으로서,새로운 ‘무리’의 관계에 적용하게 됩니다
강아지에게 첫3주가 중요하지만 그후 브리더에게 보살핌을 받는 1달의 기간에 어떻게 보살피냐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브리더나 어미개에 의한 매우 거친 훈련은 강아지의 사회적인 발달을 방해한다는 것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