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갑작스럽게 구토를 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견주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혹시 몸에 문제가 있는지 뭐가 문제 인지 알 수 없어서 당황하고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하시는 분 들이 많으실 겁니다. 대부분의 구토는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계속적으로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꼭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토해도 되요??
음식물과 관련된 구토
갑작스러운 음식물의 변경 및 과식, 장기간 공복 시, 알러지가 있는 음식 또는 위 상피세포를 자극하는 풀이나 이물질, 상한 음식 같은 것을 먹었을 경우 등이 주요 원인이 되어 구토를 하게 됩니다. 구토의 또 다른 이유로는 자신의 몸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는 생리적인 행동입니다. 개들은 야생에서 살 때 배고픔을 참지 못해 아무거나 마구 주워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가끔 구토를 통해 위 장관을 깨끗이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음식물과 관련된 구토는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간혹 소화가 안 되는 물건을 집어 삼키게 된다면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 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급하게 음식을 먹거나 식후 운동을 했을 때
여러 마리 강아지를 함께 기를 때 경쟁하듯이 빨리 먹게 되는 경우와 어린 강아지가 사료나 음식물 섭취 후 뛰거나 운동을 했을 경우 구토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경우는 사람과 마찬가지 증상이니 음식을 급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구토는 계속 반복되면 다른 질병으로 번져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감염증/급, 만성 질병에 걸렸을 때
파보나 코로나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 의한 위장관 감염 증 회충감염 /급성 췌장염, 자궁축농증, 복막염 전립선염,위 궤양, 신 부전, 간 부전, 쿠싱 신드롬,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 증, 부신 피질 기능 저하 증, 고 칼슘 혈 증,요독증,전해질 불균형, 뇌 질환 등 많은 질병들이 구토를 동반하는 질병들이니 평상시 건강체크를 해두시는 것이 필수입니다.
구토에 따른 증상
아프니까 건들지 마슈…
노란 거품이나 하얀색 거품을 토했을 때
공복기간이 길 때 혹은 위장이 예민한 경우 위산과다, 담즙이 역류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녁과 아침식사 시간 동안 공복기간이 길면 발생하기 때문에 그럴때는 늦은 저녁 시간에 사료를 한번 더 주어서 공복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란색 구토는 위 하단부 십이지장 쪽, 하얀 구토물은 위 쪽 상단부 쪽에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토 물에 피가 섞여 있는 경우
이물질을 먹어 위벽에 상처로 인한 출혈 또는 위궤양,위염 고의 안쪽에 상처나 감염 등의 문제로 인한 것 일 수 있습니다.
구토물이 녹색일 경우
급성췌장염은 어린 강아지에게 많이 발생하고 파보바이러스 감염증과 동시 발병하는 경우 많습니다.배의 윗쪽을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며 기름진 음식을 줬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췌장염, 담낭염, 담낭 결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구토 물이 녹색일 경우
녹색인 구토물은 급성췌장염,파보바이러스 감염 증과 동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름진 음식을먹었을 때나 배 위쪽을 눌렀을 때 통증을 느낀다면 췌장염,담낭염,담낭 결석일 수도 있으니 빠른 진료가 필요 합니다.
헛구역질만 할경우
이물질을 삼켰을 때 발생하며 음식을 못먹거나 잘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이물질을 삼켰다면 이물질의 크기와 소화가 될 수 잇는 것인지 혹은 배변으로 배출이 될 수 있는 물질인지 파악하신 후 안된다면 X레이를 찍고 수술로 꺼내주셔야 합니다.
7세 이상의 노령견의 경우는 만성 질환 및 호르몬 분비이상, 암컷의 자궁염증,신장이상,방광결석,요독증 경우 일수도 있는 응급한 상황 입니다.
구토물에 변 냄새가 나는 경우
장이 막혀서 장에 있는 내용물이 역류하는 장폐색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를 약간 눌러보아 복통을 느낀다면 심한 장염이나 장폐색 또는 장의 가스가 차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급성에 해당되므로 빨리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야합니다.
열이있고 설사를 동반한 구토증상
감기증상과 열이 있다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위와 장에 염증과 같은 질병이 생긴것일수도 있습니다.어린 강아지의 경우에는 원충등 기생충 감염시에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속구충이 필요합니다.
구토시 응급처치(집에서 대처방법)
성견이 단순한 구토증상만 보인다면 물과 음식을 10~12시간 동안 주지 않습니다. 개들이 구토를 한다는 것은 몸에 맞지 않은 나쁜 이물질을 스스로 배출시키는 자연 보호작용 행동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치유할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 합니다. 10~12시간이 지나고 더 이상 구토를 하지 않게 되면 얼음 조각을 핥아 먹게 하고 3~4시간 마다 반복해줍니다. 얼음을 먹고 토하지 않으면 물을 먹게 합니다. 물 또한 2~3시간 반복해서 줍니다. 물을 먹어도 토하지 않게 되면 소화가 잘 되는 죽 종류의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먹이고 지켜본 후 2~3일 후에는 평소에 먹던 음식으로 천천히 바꾸어 줍니다.
일시적인 구토라면 토한 후에도 잘 놀고 잘 먹으며 평상시와 같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계속적인 구토와 설사 또는 무기력증 등 다른 증상이 보인다면 여러 질병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반복적인 구토를 보인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토가 장기화 될수록 탈수, 영양부족, 체액과 영양분의 손실로 다른 합병증이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구토의 원인과 빈도,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원인파악 및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