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는 개그일 뿐 따라하지말자 ㅋ
8월 2013
← Return to Previous Page1930년대 대공황 시절 200만명 이상의 실업자들, 빈곤과 절망이 온 나라를 덮고 있을 때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준 것은 대통령도 사업가도 아닌 단 한마리 경주마 씨비스킷이였습니다. 경주마 치고 유달리 작은 체구에 난폭한 성질 머리의 씨비스킷은 1936년부터 1941년 사이 89전 33승, 13개의 경주의 거리별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매주 400만명이 그의 경기를 라디오를 들었고 마지막 씨비스킷의 경기에는 7만8천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대중들은 왜 그에게 열광을 했을까요?
아가 돌보기
이렇게 아기를 잘 돌보는 강아지가 있으면 엄마가 편할텐데
우아하고 기품 있는 용모를 하고 있으며, 정방형의 체구로 균형이 잘 잡혀 있어서 한층 더 독특한 고귀함과 위엄을 지니고 있는 푸들은, 매우 오래 전부터 유럽대륙의 각지에 있었던 듯하며 원산지를 특정 짓기가 어려운종입니다. 개량을 거쳐 스탠다드→미니어처→토이 순으로 점점 크기가 작아졌으며 스탠다드의 경우 사람의 가슴까지 오는 대형견에 속합니다. 처음 푸들의 일은 조렵견으로 오리등 물속의 새들을 건져내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16세기경부터 프랑스의 상류계급의 부인에게 사랑 받게 되며 미니어처 사이즈의 푸들이 만들어졌고 루이 16세(1754~1793년)의 시대에는 토이 푸들도 만들어 졌으며 다른 나라에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아키타현 지방에서 이름을 딴 아키타라는 품종의 ‘하치코’는 1923년 11월에 태어났습니다. 출생 몇 달 후 하치코는 도쿄의 우에노 (Eisaburo Uyeno) 교수의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둘은 좋은 친구가 되었고, 그러던 어느날 하치코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 기차를 타는 우에노 교수를 역까지 배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우에노 교수는 기차역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다 도착한 그를 향해 꼬리를 치며 반갑게 맞아주는 하치코를 발견하게 되죠. 교수는 이 둘도 없는 친구에게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하치코의 변함없는 배웅은 1925년 5월까지, 1년 넘게 매일 같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제 시간이 되어도 교수는 기차역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교수가 강의 중 갑작스럽게 뇌졸증으로 죽은 것이었습니다. 하치코는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교수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죠.
주인의 안타까운 죽음 후에 하치코는 다른 곳으로 보내졌으나, 어떤 이유에서 인지 며칠 후, 그 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젠 아무도 살지 않는 죽은 우에노 교수의 집 근처를 배회하며, 매일 기차역으로 교수를 마중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매일 같이 기차역에서 배회하는 하치코는 마을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평소 시부야 역에서 교수와 함께 출퇴근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기에, 죽은 주인을 기차역에서 기다리는 녀석을 보며 큰 감동을 받게 된 마을 사람들은 하치코를 함께 보살펴 주기로 하죠.
그 후에도 하치코는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매일 주인을 기다렸고, 그 사이 심장 사상충 및 각종 질병에 시달렸으나, 기다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935년 3월 8일, 하치코는 죽음을 통해 그 기나긴 기다림을 마감하게 되고, 그의 뼈는 주인의 무덤 옆에 매장되었습니다.
<우에노 교수와 하치코의 묘. / 사진 – wikipedia.org>
하치코의 놀라운 충성심의 소식은 결국 도쿄 이외의 지방에도 전해져 일본의 상징적인 존재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1934년 조각가 안도 테루에 의해 하치코의 동상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2차 세계대전이 발발되고, 일본군이 무기를 만들기 위해 모든 금속이 회수하면서, 하치코 동상 역시 분리되어 무기를 위한 금속으로 사용되어 버립니다.
전쟁이 끝난 후, 도쿄의 주민들은 하치코 동상이 다시 복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1948년 원작을 조각한 안도 테루의 아들에 의해 다시 제작되어 오늘날까지 기차역에 앉아 있게 됩니다.
실제로 여행 중 그 동상을 보고 온 저의 친구는 이러한 감상을 전해 주었습니다.
동상을 보고 있으면, 아직도 그가 돌아올거라고 믿는 하치코의 영혼이 보이는 듯 해. 시간이 지나면 잊혀져 버리는 우리들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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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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