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 너와 함께 걷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어!
소설로 7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영화로 만들어진 퀼은 맹인 안내견의 일생을 다룬 영화입니다. 일반적인 동물영화와 다르게 주인과의 교감 부분도 나오지만 영화 자체는 맹인 안내견의 삶에 초첨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질적인 부분이 있어서 영화로서는 지루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강아지의 모습 속에서 인간의 삶 또한 비추어 볼 수 있는 영화 이기도 합니다.영화는 재일 한국인이 최양일 감독의 작품입니다. 우리에게는 피와 뼈라는 작품으로 알려진 거칠고 투박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지만 이 퀼이라는 영화는 의외로 담백하고 서정적인 영화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퀼의 이별이야기를 하나씩 나열 하는순서로 진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