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위스퍼러’는 사나운 개에 대한 의뢰가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저밀란도 문제견에게 물리는 경우가 대다수 있지요.
이번 의뢰도 시저가 피를 봤네요.
이번 의뢰인은 투견으로 유명한 잉글리쉬 불독(부치)입니다.
투견인데 사람한테까지 사납다니 말 다했죠.
의뢰인 가족입니다.
왠지 가족만 봐도 불독을 키울 것 같아보이네요. ^^;
불독(부치)의 문제는 주인보다 위에(서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하게 으르렁거리며 주인을 물려고 하죠.
시저는 훈련에 가슴줄은 도움이 안된다고 합니다.
시저 : ‘녀석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죠.’
그래서 목줄로 바꿨는데 난리를 칩니다.
으르렁대며 물려고 하니 시저가 강제로 눕힙니다.
부치가 더 흥분하지 못하도록 눕혀만 놓습니다.
시저는 흥분한 개를 제압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그림과 같이 목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어 진정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MK(도베르만)한테 해봤는데…
해당사항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누워(X)…눕혀져(O)있던 부치의 흥분 상태가 충혈된 눈으로 확인됩니다.
부치 : 나 건드리지마!!! 폭발 2초전이야!
능숙한 솜씨로 ‘부치’에게 안정된 에너지를 주고 있는 시저밀란.
한참 뒤에 ‘부치’를 일으켜 세우니 들어가기 싫어하던 부엌에
순순히 주인을 따라 들어가네요. 🙂
시저밀란 : 개는 텔레비젼 같은 기계가 아닙니다.
버튼을 누르듯이 쉽게 마음상태를 바꿀 수가 없는 것이죠.
견주가 부단히 노력해서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부치’는 호스줄 같은 특정한 물건을 무는 습관이 있습니다.
시저가 호스 옆을 걸으며 목줄을 당겨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합니다.
무언가를 물고 있을 때 시저는 사진과 같이 개의 입술을
이빨 밑으로 말아넣어서 빼는 시범을 보입니다.
아주 유용한 방법이네요!!!
그래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위와 같은 방법은 가급적 하지 마세요.
전문가인 시저 밀란도 물리니까요…..
시저 물린거 보시고는 끝내 우시는 아주머니…
시저밀란 : 전 괜찮아요. 카우보이도 말발굽에 많이 밟히잖아요~
시저밀란 : 투견은 조금 특별합니다. 패닉 상태에 다다르면 고통도 느끼지 않아요.
역시 감정적으로 개를 다루는 방법은 옳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훈련은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할 수록 효과가 좋다고 시저는 말합니다.
주인 옆에서 얌전히 앉아있는 ‘부치’ ㅋㅋ
촬영 3시간 한 결과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장면이 연출되네요.
시저밀란의 훈련포인트
1. 개가 분노 상태라면 가슴에 물을 뿌려 진정.
2. 통제불능의 개는 한계점을 정해주고 복종 훈련.
3. 교화는 인내력을 가지고 반복 훈련하는 것.
시저밀란 : 투견에게 고통은 아드레날린과 마찮가지에요.
오히려 고통을 기대할껄요.
고통에 중독된 상태니까 투견이 된걸지도 모르죠.
시저는 견종에 따라(투견, 사냥개, 쉽독 등) 훈련을 다르게 한다고 합니다.
그 중 투견 훈련을 가장 어렵게 보는 것 같네요.
이상으로 5화 마침니다~~~ 🙂